함영주(왼쪽 세 번째) KEB하나은행장이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선미(왼쪽 두 번째) 휠체어펜싱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위촉하고, 안윤모(왼쪽 네 번째) 작가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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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김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장애인 펜싱선수를 만난 것을 계기로 펜싱을 시작했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에페 개인전 은메달을, 남북 공동 입장 기수로 참여한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에페 개인전 동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금융권에서 장애인 선수를 전속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김 선수가 가진 다양한 모습과 역할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기존 모델인 손흥민 축구 선수, 김하온 래퍼와 같은 조건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상생과 동행이 그룹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9-01-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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