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영업이익 71.3% 급증 1조 1277억

기아차 상반기 영업이익 71.3% 급증 1조 1277억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7-23 22:44
수정 2019-07-2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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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3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127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71.3%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6조 9510억원으로 1.2%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조 1545억원으로 51.1% 증가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135만 2629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에도 영업이익과 매출 실적이 향상된 이유는 판매단가가 높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원달러 환율의 6.6% 상승도 실적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3분기에 대형 SUV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인 ‘마스터피스’와 K5 완전변경 모델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기존 6만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씨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니로 EV, 쏘울 EV 등 전기차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준중형 SUV 즈파오, 소형 SUV 이파오, 신형 K3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셀토스를 추가로 투입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 7월 말부터는 인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한다. 러시아와 멕시코에서의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7-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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