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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협력사 직원 애도 우선”… 신년회 취소한 정의선

“사망 협력사 직원 애도 우선”… 신년회 취소한 정의선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1-01-04 20:46
업데이트 2021-01-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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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신년 메시지 서신으로 대체
“모든 수단 동원 안전한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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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이 4일 정의선 회장 취임 첫 신년회를 전격 취소했다. 지난 3일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1공장에서 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임직원에게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오늘 예정됐던 현대차그룹 신년회를 취소하고 서신으로 대체한다”고 공지했다.

정 회장은 코로나19를 고려해 ‘강당 신년회’ 대신 사내 방송을 통해 직접 신년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숨진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신년회를 취소했다.

전날 사고로 정 회장의 신년사도 수정됐다. 정 회장은 신년사 맨 앞에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전 임직원은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의식을 확고히 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1-01-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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