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中 전기차 배터리 교체업 진출…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 지분 13.3% 취득

SK이노, 中 전기차 배터리 교체업 진출…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 지분 13.3% 취득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1-21 20:48
수정 2021-01-22 02: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배터리 교체 사업에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베이징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인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고 21일 밝혔다.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는 베이징에서 택시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방전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려면 45분 걸리지만, 이곳에서는 완전히 충전된 새 배터리로 바꿔 주기 때문에 3분이면 교체 작업을 끝낼 수 있다.

회사는 앞으로 주행거리가 긴 택시나 공유차량 등을 중심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전기차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어 렌털, 재사용 등 다양한 서비스로 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있는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어 도심 내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이 사업을 국내에서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대여,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01-22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