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컬렉션, 수준이 다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 전시회 ‘위대한 유산을 함께 누리다-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위대한 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은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을 선보이며 전시는 오는 9월 26일까지 계속된다. 2021.7.20/뉴스1
재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전시를 계기로 예술에 대한 이 회장의 애정과 관심이 재평가되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문화재와 미술품 등 총 135점을 볼 수 있는데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과거 임원진에게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 등을 예로 들며 “대한민국의 문화재, 골동품이 다 한데 있어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했던 발언의 취지가 비로소 실현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유족들도 ‘국립박물관의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 회장의 말씀을 따르는 게 고인의 뜻을 기리는 진정한 의미의 상속이라는 데 뜻을 함께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1-07-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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