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으로 나온 이재용 부회장의 과제
가석방 출소 이재용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13 연합뉴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곧바로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사옥으로 이동했다. 2018년 2월 국정농단 재판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을 때는 당시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입원해 있던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가 자택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출소 당일 이 전 회장이 잠든 수원 선영을 찾는 것을 고려했지만 집무실로 향해 사장급 임원들에게 경영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D-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국기게양대에 내걸린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법무부가 8.15 가석방 대상으로 확정하면서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7개월여만인 오는 13일 출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1, 2심 재판 당시 1년가량 복역했으며, 형기의 60% 넘게 복역해 가석방 요건을 충족했다. 2021.8.12 뉴스1
이 부회장은 법무부가 8.15 가석방 대상으로 확정하면서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7개월여만인 오는 13일 출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1, 2심 재판 당시 1년가량 복역했으며, 형기의 60% 넘게 복역해 가석방 요건을 충족했다. 2021.8.12 뉴스1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정재계의 요구가 빗발치고, 삼성전자의 경영 상황도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2018년처럼 오랜기간 잠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한 9일 한 직원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을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구치소를 나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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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도 역할이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화이자의 사외이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우리 정부와 다리를 놓았는데 이번에도 직간접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할 모더나 백신 관련해서도 직접 생산 현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