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M 전기차 리콜비 1조 4000억 합의

LG, GM 전기차 리콜비 1조 4000억 합의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1-10-12 17:34
업데이트 2021-10-12 18: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LG에너지솔루션 7000억, LG전자 7000억원 부담
LG에너지솔루션 보류했던 연내 기업공개 속개

이미지 확대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공장 직원들이 생산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공장 직원들이 생산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가 난 전기차에 대한 리콜 비용 분담에 합의했다. LG는 12일 GM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리콜 비용으로 1조 4000억원을 분담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7000억원, LG전자 7000억원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리콜 충당금 910억원을 반영했고, 3분기에 6200억원을 반영한다. LG전자는 2분기에 2346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한 데 이어 3분기에 4800억원을 추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측은 “배터리 교체 비용은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고,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간 회계적 충당금 설정 시 양사 분담률은 현 상황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반영한다”면서 “최종 분담 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나중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공동 조사 결과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문제로 보류됐던 기업공개(IPO) 절차를 속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