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전천후 초소형 SAR위성 내년 쏜다

한화시스템, 전천후 초소형 SAR위성 내년 쏜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02-16 20:44
업데이트 2022-02-1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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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2m 크기 작년 첫 국산화
날씨 영향 안 받고 감시·정찰
값 1기당 70억~80억 경제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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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AR 위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AR 위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크기를 줄이고 가성비를 극대화한 ‘초소형 합성개구면레이더(SAR) 위성’ 기술이 향후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초소형 SAR 위성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SAR 탑재체와 본체, 태양전지판을 세로 2m, 가로 1m 크기의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경량화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 ‘팰컨X’를 통해 2023년 하반기 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초소형 SAR 위성은 빛을 이용하는 전자광학 위성과 달리 마이크로파를 이용한다. 공중에서 지표면에 레이더를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 차로 관측하는 방식이다. 빛과 달리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아 감시, 정찰 목적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위성 1기당 평균 양산가격이 2000억원 이상인 반면 초소형 SAR 위성은 1기당 70억~80억원 수준으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시장조사업체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초소형 위성은 약 8500기가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지구를 관측하는 용도의 위성 시장 규모는 약 11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경진 기자
2022-02-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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