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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2차전지에도 신성장 동력

코오롱인더스트리, 2차전지에도 신성장 동력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7-11 17:54
업데이트 2022-07-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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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바에 100억 투자 2대 주주 등극
흑연 음극재 대체 리튬메탈 생산
무게 25%로, 주행거리 40% 늘려
배터리 산업 게임 체인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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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구(오른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백창근 니바코퍼레이션 백창근 대표이사가 11일 전략적 투자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장희구(오른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백창근 니바코퍼레이션 백창근 대표이사가 11일 전략적 투자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수소 사업을 강화하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차전지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유일의 리튬 메탈 음극재 소재 제조 기업인 니바코퍼레이션(니바)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니바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다.

2016년 설립된 니바는 폐리튬 재활용 및 불순물 제거 기술과 독자적인 박막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리튬 메탈 잉곳(금속덩이)·분말 및 포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리튬메탈은 기존의 흑연·실리콘 음극재를 대체하는 소재다. 음극재 소재로 리튬메탈을 사용할 경우 흑연·실리콘 대비 10배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4분의1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고체 전지에 적용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40% 이상 늘릴 수 있어 배터리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동안 수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 덕양, 이스라엘의 탄소 포집 전문기업 에어로베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투자는 전기차 수요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계 전반에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차전지 외에도 수소 등 차세대 미래 먹거리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2-07-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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