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LG엔솔·화유코발트 MOU… 中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설립

LG엔솔·화유코발트 MOU… 中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설립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7-26 18:00
업데이트 2022-07-27 06: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중국에 첫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을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에서 핵심 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한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된다.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합작사 전(前)처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생산공장이 있는 장쑤성 난징시에,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은 화유코발트의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배터리 재활용 역량 확보를 통해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장에서 기술과 자원 경쟁력을 갖춘 화유코발트와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2-07-27 12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