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2083명 도와… 年 10㎝ 자라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구연경(왼쪽) LG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LG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21/SSI_20220821223708_O2.jpg)
LG 제공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구연경(왼쪽) LG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LG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21/SSI_20220821223708.jpg)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구연경(왼쪽) LG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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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8년간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며 아이들의 키와 꿈을 함께 키워 오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92명의 저신장 아동에게 15억원 규모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래보다 키가 현저히 작은 저신장 아동에겐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절실하다. 하지만 연간 1000만원의 비용 부담이 커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빈번하다. LG는 이런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주목해 1995년부터 매년 경제적 사정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 아동 2083명을 지원해 왔다.
지원받은 아동의 키는 연평균 10㎝, 최대 25㎝까지 커졌다. 저신장 아동이 통상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자라난 셈이다. 축구선수를 꿈꿨지만 작은 키 때문에 좌절했던 이주환(가명·12)군은 2년간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서 133㎝였던 키가 152㎝까지 자라 꿈을 이룰 실력을 키워 가고 있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아이들이 잠재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더 큰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2-08-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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