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걸을 때마다 기부… ESG 경영 앞장

롯데건설, 걸을 때마다 기부… ESG 경영 앞장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8-30 17:48
수정 2022-08-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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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수(왼쪽) 롯데건설 ESG 팀장이 최근 ‘걸음 기부 캠페인’ 전달식에서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에게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홍종수(왼쪽) 롯데건설 ESG 팀장이 최근 ‘걸음 기부 캠페인’ 전달식에서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에게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탄소중립 실천과 기부를 함께하는 실질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0일 ‘걸음아~ 여름을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1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단체 ‘굿피플’에 전달했다.

걸음 기부 캠페인은 사회적기업 ‘빅워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일상생활에서 걷는 걸음 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8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합산 목표 걸음 수인 1억 5000만보를 116% 초과 달성했다. 모인 총걸음 수를 거리로 환산하면 9만 17㎞이며, 이 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했다면 2만 1727㎏의 탄소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탄소를 저감해 30년산 소나무 538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 셈이다.

지난 5월에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해 ‘제주 수망마을 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수망마을 풍력 발전사업은 4개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11메가와트(㎿) 용량의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00억원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발전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을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수익을 사업자가 독점하는 대신 지역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ESG 전담 부서를 신설해 친환경 및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8-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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