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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한 번에..냉장고, 17만개 색 조합 펼쳤다..올해 IFA 주인공 된 ‘K가전’

터치 한 번에..냉장고, 17만개 색 조합 펼쳤다..올해 IFA 주인공 된 ‘K가전’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9-01 07:39
업데이트 2022-09-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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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2일 개막

독일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FC 2022’ LG전자 전시관에서 처음 공개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등 냉장고’가 LG 씽큐 앱을 통한 색 조합에 따라 다채롭게 색을 바꾸고 있다.  정서린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FC 2022’ LG전자 전시관에서 처음 공개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등 냉장고’가 LG 씽큐 앱을 통한 색 조합에 따라 다채롭게 색을 바꾸고 있다.
정서린 기자
#1. 집에서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만들어 저장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로 가전의 전력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서 더 나아가 ‘전기세 0원’인 집을 구현한다. 더 확장되고 똑똑해진 연결 경험과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넷 제로 홈’이다.

#2. 제품을 주문하거나 만들 때 색상을 정하는 시대는 갔다. LG 씽큐 앱을 ‘터치’하기만 하면 그때그때 내 기분, 상황, 취향에 맞게 냉장고 색을 마음껏 바꿀 수 있다. 문이 4개인 냉장고는 17만개의 색 조합이 가능하다. 공간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고 고객의 마음과 통하는 초개인화된 신가전. LG전자가 가전으로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펼쳐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2 현장에서 17만 가지 색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2 현장에서 17만 가지 색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행사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전시회장, 메세 베를린의 주인공은 ‘세상에 없던 기술과 가전’으로 미래의 삶을 바꾸고 시장의 새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역대급 규모의 기업과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혁신 전쟁’에는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참전하고 24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든다. 국내 기업도 130여곳으로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만 72㎡(약 3050평)의 공간에 ‘삼성 타운’을 쌓아올린 삼성전자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가로 7m, 세로 3m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만든 터널이 발길을 이끌었다. 왼쪽 벽은 방문객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들의 형상을 스크린에 나타냈고, 오른쪽 벽은 친환경 제품에 쓰이는 폐어망을 터치하면 해당 제품으로 바뀌는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지속가능한 일상’이란 주제를 내건 삼성전자는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전시 공간에 펼쳐놓고 20여가지의 활용 시나리오를 체험하게 했다. 주요 제품에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패널, 조명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내세웠다. ‘지속 가능한 홈’ 존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최대 54%까지 줄여주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행사장인 메세 베를린의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영상디스플레이 전시존의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행사장인 메세 베를린의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영상디스플레이 전시존의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프리미엄 스크린 시장을 주도할 초고화질 TV,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도 전시장에 출격했다. 특히 최근 출시해 관심을 모은 네오 QLED 4K 98형 제품을 전시해 초대형 TV 시장에서 LG전자와 격돌을 예고했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도 새 사이즈인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선보였다.

3610㎡(1092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린 LG전자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는 주제에 걸맞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안기는 신가전들을 대거 내놓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대각선 246㎝) 올레브 에보 갤러리 에디션’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호쾌한 화면과 한층 진화한 화질, 음향을 자랑했다.

특히 20여대의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가 진용을 갖춘 ‘플렉스 아케이드’의 인기가 높았다. 42형(대각선 106㎝) 화면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며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직접 경험해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플렉스’는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일반 콘텐츠를 볼 땐 평평하게 보다가 집중력을 고도로 발휘해 게임을 할 때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하며 ‘내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이 가능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2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모델들이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감상하고 있다. 플렉스는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제공
독일 베를린에서 2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모델들이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감상하고 있다. 플렉스는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제공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민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새로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을 모으는 취미를 공유하는 M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은은한 조명이 내부에 켜지고 받침대가 360도로 돌아가는 슈케이스는 백화점 진열장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기술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를린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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