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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공장 구내식당서 떡만둣국 먹은 이재용…현장경영 가속화

멕시코 공장 구내식당서 떡만둣국 먹은 이재용…현장경영 가속화

나상현 기자
입력 2022-09-12 10:48
업데이트 2022-09-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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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추석 연휴 멕시코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 공장에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밥을 받아 자리로 가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 공장에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밥을 받아 자리로 가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에도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 공장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10일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이 케레타로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레타로 공장은 미주 지역에 공급할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전초기지다. 이 부회장은 케레타로 공장에서 로비에 전시된 세탁기, 냉장고 제품을 살펴보며 현지 반응과 판매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현지 직원들의 생활과 복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케레타로 공장에서 근무하는 멕시코 현지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지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을 위로하는 한편 멕시코 현지의 ‘워킹맘’들이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구내식당에서 떡만둣국과 비빔밥을 배식받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0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건설 현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0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건설 현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 이 부회장은 건설 현장 뿐만 아니라 숙소, 식당, 매점,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 직원 생활 공간 ‘삼성 캠프’도 직접 살펴봤다. 현지 직원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과 기념 촬영도 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사도 찾았다. 1996년부터 25년 넘게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를 이어온 대영전자는 가전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제어 부품 등을 현지에서 생산에 케레타로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소재 하만 공장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삼성전자 제공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멕시코 출장에서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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