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고용보험 가입자 35만명 증가…월 증가폭 8개월째 감소

10월 고용보험 가입자 35만명 증가…월 증가폭 8개월째 감소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11-07 12:53
업데이트 2022-11-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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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1493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
제조업 2021년 1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3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별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2월(56만 5000명) 이후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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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3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별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2월(56만 5000명) 이후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구직급여(실업급여)는 총 53만 5000명, 8188억원 지급돼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각각 5.3%(3만명), 7.8%(689억원) 감소했다. 서울 마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 신청 상담을 받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3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별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2월(56만 5000명) 이후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구직급여(실업급여)는 총 53만 5000명, 8188억원 지급돼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각각 5.3%(3만명), 7.8%(689억원) 감소했다. 서울 마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 신청 상담을 받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93만 9000명으로 지난해 10월(1458만 8000명)과 비교해 2.4%(35만 1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증가세와 비대면 수요증가 및 대면서비스업 개선 등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는 올해 2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10달 만인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제조업 가입자가 368만 8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7만 2000명 증가하며 2021년 1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제조업 가입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화학제품은 이차전지 소재·특수가스 등 첨단소재 중심으로 증가가 지속돼 6000명, 전자·통신업종은 고급 가전 및 디지털 전환(데이타센터 등)에 따른 수요로 반도체·전자부품·통신·영상 및 음향기기 등을 중심으로 16만 5000명이 신규 가입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032만 6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만명 늘었다.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코로나 일상회복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회복 등에 따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됐던 직접일자리사업 축소 영향으로 공공행정 감소폭이 커졌고, 교육서비스·도소매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행정분야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5월 5600명이 감소했지만 지난달 5만 4600명으로 확대됐다.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는 총 53만 5000명, 8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각각 5.3%(3만명), 7.8%(689억원) 감소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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