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성과공유회… “고용·매출 큰 폭 증가”

한국공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성과공유회… “고용·매출 큰 폭 증가”

김태곤 기자
입력 2023-02-16 16:54
업데이트 2023-02-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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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한국공대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대 제공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한국공대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대 제공
한국공학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에서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R&D)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참여 15개 주관기관 연구책임자와 공동 개발기관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 11월부터 2년 동안 한국공대와 지역 중소기업이 ▲한국공대 보유 장비와 기술을 통한 시제품 제작 ▲기술 컨설팅 등을 함께 추진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공대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고용인원은 2020년 381명 대비 2022년 564명으로 약 150% 증가했으며, 기업 전체 매출액도 2020년 959억 6000만원 대비 2022년 1940억 3400만원으로 약 200%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날 한국공대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한 중소기업 ㈜구심이엔지로 측은 “2년간의 공동 개발을 통해 사이클 타임(cycle time) 3초 이내의 이차전지용 리드탭(Lead Tab) 자동화 생산 장비를 개발해 국산화함으로써 생산성을 2배가량 높이고 기업 매출도 많이 증가했다”고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구심이엔지는 전기차(EV)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인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리드탭 자동화 생산장비 제조업체로, 최근 이차전지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국공대와 함께 과제를 진행했다.

이날 정두희 한국공대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으로 맺어진 기업들과 사업을 잘 마무리해 기업에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이런 성과를 통해 대학과 중소기업 간 산학연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금 증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공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에 구축된 기술개발 인프라를 지역 중소기업에 개방해 지속적인 기술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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