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다로 외출 나온 스크린… 캠핑 장비병 ‘꿈틀’

산·바다로 외출 나온 스크린… 캠핑 장비병 ‘꿈틀’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3-09-18 23:56
업데이트 2023-09-18 23: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내 캠핑인구 700만명 7조 시장
기업들 가을맞이 특화 전략 분주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 2세대’
빔프로젝터 화질 한계 뛰어넘어

LG전자 27인치 ‘스탠바이미 고’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작동

이미지 확대
삼성전자가 가을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휴대성을 높인 스크린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공개한 ‘더 프리스타일’의 2세대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먼저 내놨다. 아울러 서울 워커힐호텔에서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가을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휴대성을 높인 스크린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공개한 ‘더 프리스타일’의 2세대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먼저 내놨다. 아울러 서울 워커힐호텔에서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유난했던 폭염과 폭우가 물러나고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이 차츰 다가오면서 가전 업계가 가을맞이로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기침체에 가전별 특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기업들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캠핑’ 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20년 기준 534만명에서 올해 7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캠핑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원에서 올해 7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빠르고 선명한 ‘더 프리스타일’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화제작으로 꼽힌 삼성전자의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서는 더 진화된 성능의 ‘더 프리스타일 2세대’로 돌아왔다. 1세대 제품의 경우 누구나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작은 크기와 830g의 무게에 기존 빔프로젝터 제품의 화질 한계를 뛰어넘은 영상 표현력으로 출시 초기 국내 시장에서 품절 대란이 이어진 바 있다.

캠핑 제품 수요가 큰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2세대는 1세대에서 단점으로 지적받은 느린 반응 속도가 한층 개선됐고, 제품 2대를 연동하면 최대 160인치 파노라마 뷰를 구현할 수 있다.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애플TV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250개 채널(광고 포함)로 구성된 삼성 TV 플러스 유선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이미지 확대
삼성전자가 가을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휴대성을 높인 스크린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공개한 ‘더 프리스타일’의 2세대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먼저 내놨다. 아울러 서울 워커힐호텔에서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가을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휴대성을 높인 스크린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공개한 ‘더 프리스타일’의 2세대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먼저 내놨다. 아울러 서울 워커힐호텔에서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1세대 제품은 화면 송출부가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천장·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최대 100인치 크기의 화면을 원하는 각도로 구현할 수 있다. 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외장 배터리(50W·20V)를 연결해 실내뿐 아니라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더 많은 고객이 더 프리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투숙객 전용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 특별 체험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기아와 협업해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아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에서 따온 색상을 적용해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감성을 더했다.

●가방·스크린 일체형 ‘스탠바이미 고’
이미지 확대
LG전자가 가을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휴대성을 높인 스크린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여행 가방 형태의 휴대용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를 출시해 캠핑 장소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가을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휴대성을 높인 스크린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여행 가방 형태의 휴대용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를 출시해 캠핑 장소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가정과 병원, 사무실 등 실내 공간에서 사용성을 높인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휴대용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스탠바이미 제품이 스크린에 바퀴를 달아 실내 공간에서 이동하기 쉬운 개념이었다면 스탠바이미 고는 바퀴를 떼고 스크린은 여행 가방 형태의 일체형으로 제작해 어디든 들고 다니며 시청할 수 있는 개념의 제품이다.

레디백 형태의 제품 내부에는 리모컨, 전원 케이블 등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으며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27인치 터치 화면과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 최대 18㎝ 내 높낮이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탑재하고 에어플레이와 화면 미러링 등을 지원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간편하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야외 활동 중에도 음성만으로 채널 변경, 음향 조절, 콘텐츠 검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LG 스탠바이미 클럽’을 꾸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협력해 체험 공간을 캠핑장으로 꾸몄고, 실제 캠핑 현장에서 제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고, 소셜미디어(SNS)에 방문 후기를 작성한 고객 가운데 심사를 통해 스탠바이미 고, 스노우피크 의류 등을 증정한다. 또 제품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100명에게 웨이브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박성국 기자
2023-09-19 21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