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오른쪽) SK텔레콤 대표와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지난 20일 대규모언어모델 공동개발 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을 지원하는 통신사 특화 LLM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전 세계 통신사들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앤트로픽, 메타 등 주요 AI 업체들과 협업해 내년 1분기 안에 특화 LLM을 공개한다. 또 통신사들이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 기술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업은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싱텔, 이앤(e&) 그룹 등이 지난 7월 발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성과다. 지난 20일 팀 회트게스 회장이 직접 협약에 나선 도이치텔레콤은 유럽과 미국 등 세계 12개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글로벌 통신사다.
2023-10-2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