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ESG 경영’ 통했다… SK, 국내외 평가서 ‘한국 최고’

최태원의 ‘ESG 경영’ 통했다… SK, 국내외 평가서 ‘한국 최고’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3-11-19 23:54
업데이트 2023-11-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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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평가 A등급 이상 11곳
국내선 A+ 등급 5곳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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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제공
지난 9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제공
SK그룹이 국내외 대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았다. 그룹 수장인 최태원 회장이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 전략으로 선도해 온 ESG 경영이 사업 전반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SK㈜와 SK가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로 국내 상장기업 중 AAA 등급을 받은 곳은 KB금융그룹까지 3곳 정도가 있다.

SK㈜는 그룹 차원의 넷제로 추진 성과와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ESG 리스크 관리 노력, 이사회 중심 경영 성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부터 AAA 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SK가스는 적극적인 탄소 감축과 안전·보건 관리, 지속적인 이사회 독립성 향상 노력 등을 높이 평가받으며 지난 8월 AA에서 AAA로 등급이 상향됐다. SK그룹은 MSCI 평가에서 국내 주요 그룹사 중 가장 많은 11개 관계사가 A등급 이상을 받았다. 삼성은 8개사, LG는 3개사가 A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의 평가에서는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C, SK케미칼, SK가스 등 SK그룹 5개 관계사가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SK그룹은 A+등급 관계사 비중이 33%로 주요 그룹사 중 가장 높다. SK에 이어 현대차그룹(20%), 삼성(16%) 등의 순이란 설명이다.

박성국 기자
2023-11-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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