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의 포스코 ‘컨트롤타워 강화’… 조직 축소·여성임원 3명 전진배치

장인화의 포스코 ‘컨트롤타워 강화’… 조직 축소·여성임원 3명 전진배치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4-04-03 01:01
업데이트 2024-04-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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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 첫 조직 개편·인사
기존 13개 팀→9개로 슬림화
경영지원팀장에 이유경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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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유경-김희-한미향
왼쪽부터 이유경-김희-한미향
포스코그룹 장인화(69) 회장이 기존 13개 팀을 9개 팀으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여성 임원을 전진 배치하는 내용의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지주사(포스코홀딩스)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는 동시에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우선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또 이차전지 소재 사업 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로 옮겨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로 ‘기술총괄’을 신설했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하고,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3일자로 이뤄진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로 41명이던 포스코홀딩스 임원은 39명으로 2명 줄었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경영지원팀장으로 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선임됐고,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으로는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또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포스코홀딩스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했다.
장형우 기자
2024-04-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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