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25 참가 협력업체 부스 방문 엔비디아, 4년간 AI 칩 개발 로드맵에 HBM 수요 늘어날 듯…삼성·하이닉스 훈풍
이미지 확대
삼성전자 GDDR7에 친필 사인하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넷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그래픽 메모리 GDDR7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다. 2025.3.21 새너제이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삼성전자 GDDR7에 친필 사인하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넷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그래픽 메모리 GDDR7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다. 2025.3.21 새너제이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그래픽 메모리에 ‘최고’(Rocks)라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엔비디아가 이번 GTC에서 향후 4년간의 AI 칩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여기에 들어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만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GTC 2025에 마련된 협력업체 전시관을 찾은 황 CEO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삼성전자의 ‘GDDR7’ 그래픽 메모리 제품의 패널에 ‘삼성전자 RTX 탑재! GDDR7 최고!’(SAMSUNG RTX ON! GDDR7 ROCKS!)라고 적었다.
이미지 확대
젠슨 황이 사인한 삼성 GDDR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넷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사인한 그래픽 메모리 GDDR7. 2025.3.21 새너제이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젠슨 황이 사인한 삼성 GDDR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넷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사인한 그래픽 메모리 GDDR7. 2025.3.21 새너제이 연합뉴스
GDDR7은 현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으로, 엔비디아는 이를 탑재한 개인용 GPU ‘지포스 RTX 5090’을 생산하고 있다.
황 CEO는 지난해 GTC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인 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적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납품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쏟아졌지만, 퀄(품질) 테스트는 1년째 진행중이다.
이날 삼성 부스에는 HBM4가 전시돼 있었지만 황 CEO의 이동 동선과 맞지 않아 HBM4 제품을 직접 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지면서 SK하이닉스 부스도 방문하지 못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이번에 발표한 4개년에 걸친 AI 칩 개발 로드맵은 더 많은 HBM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미지 확대
간담회 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5.3.20 새너제이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간담회 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5.3.20 새너제이 연합뉴스
황 CEO는 지난 18일 기조연설에서 “첨단 AI를 위해 전 세계가 예상했던 것보다 100배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AI 추론 모델과 AI 에이전트가 엔비디아 칩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차세대 HBM4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에 따라 실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