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제과점·편의점 등 신용카드 수수료 7월 인하

제과점·편의점 등 신용카드 수수료 7월 인하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18-01-22 23:16
업데이트 2018-01-23 01: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종구 위원장, 소상공인 간담회

평균 0.3%P↓… 年 300만 경감
내년 종합 카드수수료 대책 시행
최종구(오른쪽 세 번째)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관련 소상공인단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 부담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반기 내에 카드수수료 원가를 재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최종구(오른쪽 세 번째)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관련 소상공인단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 부담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반기 내에 카드수수료 원가를 재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슈퍼나 제과점, 편의점 등 소액결제가 많은 업종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7월부터 인하된다. 10만개 가맹점에서 수수료율이 평균 0.3% 포인트 하락하고, 연 200만∼300만원 수수료 경감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회의실에서 편의점과 슈퍼, 마트, 음식점 등 소상공인단체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액결제 업종 카드수수료 경감 방안을 내놨다.

금융위는 소액결제에 따른 카드수수료 부담이 크고 아르바이트 고용이 많아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큰 영세 소매 업종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7월부터 카드수수료 원가 중 한 부분인 밴 수수료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꾸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소액결제 업종 약 10만개 가맹점 카드수수료율을 평균 0.3% 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간 약 200만∼300만원 정도의 가맹점 수수료 경감 효과를 낸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우대수수료율 조정 등의 방식으로 종합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고용을 유지하는 소상공인에게 연 1.95%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 상품을 다음달부터 1조원 한도로 공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단체들은 최저임금 인상 부담 경감 방안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저임금 근로자 소득 확충은 양극화를 완화하고 소비·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부가 마련한 일자리안정자금이나 사회보험료 경감 등 지원 대책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8-01-23 1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