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포인트 하락…환율도 나흘만에 하락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670선으로 밀렸다.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2포인트(0.86%) 내린 1,671.82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는 혼조 끝에 1,690선을 웃도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지자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개인이 3천65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천220억원,기관이 1천1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기계(-2.03%),운수창고(-2.68%),화학(-2.44%)은 2%대 내렸다.철강금속은 0.40%,섬유의복은 1.10% 올랐다.
해외 수주 호조에 삼성중공업(2.40%),현대미포조선(5.58%),현대중공업(3.04%) 등 조선주는 강세였다.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현대차(-3.28%),현대모비스(-3.76%)는 이틀째 급락했다.기아차는 K5 판매 호조에 오름세를 유지하다 결국 2.06% 내림세로 마감했다.
LG화학은 6.40% 급락한 28만5천원으로 마쳤다.전날 UBS는 LG화학이 하반기 공급과잉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그동안 랠리를 이어왔던 삼성전기도 5.23% 큰 폭 조정을 받았다.
거래량은 3억3천852만주,거래대금은 5조4천157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규모에 머물렀다.
상한가 5개 등 29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95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수급 악화에 약세로 마무리했다.
1.10포인트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등락 끝에 3.90포인트(0.80%) 내린 485.69에 마감했다.외국인이 138억원,기관이 71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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