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장기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2,410선이 붕괴된 2,403.77을 나타내고 있다. 2023.10.4. 도준석 기자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9.38포인트(2.41%) 내린 2,405.6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9포인트(1.19%) 내린 2,435.78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62포인트(4.00%) 내린 807.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채권·원화가 한꺼번에 급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6거래일 동안의 긴 연휴 동안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국내 금융시장이 한꺼번에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달 27일 연 4.5%대였으나, 3일(현지시간)에는 4.8%를 넘어서며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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