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나영 역은 김민선, 가영과 나영 사이를 오가는 남자 신률 역은 최민수가 맡았다.
최민수는 지난 1993년 고현정 고소영과 함께 출연해 빅히트를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엄마의 바다’ 이후 무려 11년 만에 MTV 드라마에 출연한다. ‘한강수 타령’을 이끌어갈 김정수 작가와 최종수 PD는 1998년 ‘그대 그리고 나’ 이후 6년만에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동안 주말드라마 전쟁에서 경쟁 방송사에 눌려오던 MTV의 강한 정상탈환 의지를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이길상기자 pac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