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에 이어 이영애도 일본 안방극장의 여왕으로 떠오를까?

오는 10월 7일부터 일본 NHK 위성 제2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대장금’ 방영을 앞두고 일본 언론이 때이른 열기를 보이고 있다.
8일 유니세프 특별대표로 임명된 탤런트 이영애씨가 프레스센터에서 임명장을 받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br>연합뉴스
일본의 연예·스포츠신문인 닛칸스포츠는 4일자 26면 전면을 할애해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의 매력’이라는 내용으로 ‘대장금’의 여주인공 이영애를 집중분석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영애의 얼굴에서 눈, 입술, 피부 등을 작은 동그라미로 표시해 각각의 매력을 소개하는가 하면, “이목구비가 모두 예쁘고 목소리까지 완벽하다. 온통 매력투성이”라며 이영애를 극찬했다. 또 이영애에 대해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여주인공이며, 한국에서는 ‘산소같은 여자’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NHK는 올해 5월 ‘겨울연가’를 방영하면서 사상 유례 없는 대박을 터뜨렸다. ‘욘사마’ 배용준을 비롯해 ‘히메’로 불리는 최지우, ‘욘하짱’ 박용하까지 ‘겨울연가’ 신드롬을 이어갔다. 이번에 ‘대장금’ 방영을 결정한 NHK는 또 한번 신드롬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NHK는 시청자들이 ‘대장금’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먼저 드라마 방영에 앞서 ‘대장금’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조선시대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또 수라간, 최고상궁, 어의 등 어려운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드라마 방영 중에 짤막한 문구로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일본 언론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소개된 3명의 여배우 송혜교, 손예진, 송윤아를 ‘삼손’(일본어 발음상 ‘송’도 ‘손’) 트로이카라고 부르며 큰 호감을 보이고 있다.

지바 | 류수근 특파원 ham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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