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차기작은 영화를 하고 싶어요!”

강동원(23)이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STV 특별기획 ‘매직’(윤성희 극본·홍창욱 연출)에서 두 자매 사이를 오가는 냉정한 남자 차강재 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그는 최근 수십 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비를 맞으며 누나를 향해 웃는 살인적인 미소로 여자의 모성 심리를 자극하며 스타덤에 오른 강동원은 그 여세를 몰아 ‘파리의 연인’ 후속작인 ‘매직’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매직’이 기대한 만큼 높은 반응을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는 여전히 그의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다. 10%대의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마음을 졸이기도 하지만 이런 기대 때문에 더욱 분발하는 그다.

그런 강동원이 차기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이명세 감독의 영화 ‘조선의 형사’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지원과 안성기가 형사 파트너로 나오는 이 영화에서 강동원은 하지원과 아슬아슬한 사랑을 펼치는 매력적인 도둑 역을 제의받았다.

강동원의 소속사 측은 “드라마는 후반으로 갈수록 쪽대본(촬영 당일 보내주는 아주 짧은 대본)을 갖고 촬영이 이뤄지기 때문에 힘들다. 그래서 강동원이 영화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 16부작 가운데 12회가 방영된 ‘매직’은 기대한 만큼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연장없이 원래대로 17일 종영된다.

이길상기자 pac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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