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최고의 한류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잡지 ‘영화세계’의 당 티우 응언 기자는 “베트남을 다녀간 몇 안되는 한류스타들 가운데 수도 하노이를 방문한 것은 소지섭과 장나라가 전부일 정도로 그동안 한류는 남부 호치민에만 집중된 것으로 잘못 인식돼 왔다“면서 “특히 고아원 위문 등 선행을 베푸는 것도 장나라가 유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VTV 측이 특별취재반까지 구성하는 배려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현지에 도착한 뒤 하노이 시내의 고아원 ‘평화촌’(Peace Village)을 방문해 200여명의 불우청소년들에게 준비한 기념품을 나눠주고, 기념촬영과 사인 등을 해줄 예정이다. 그의 선행 소식에 포스코 현지 합작법인 VPS사와 모자 생산전문업체 하나글로벌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체들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11, 12일 제부도와 구리에서 4집 앨범 타이틀곡 ‘겨울이야기’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나라는 13일 오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현지 정관계, 외교계, 연예계 인사 등 60명을 초청해 디너쇼를 갖고, 다음날에는 한국상품 전시장에서 팬사인회와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용습기자 sno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