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류스타 장나라(23)가 베트남을 후끈 달구고 있다.

장나라
한국과 베트남 수교 1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베트남을 방문하는 장나라를 위해 베트남 중앙방송국(VTV) 측이 특별 취재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장나라가 현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15일 출국할 때까지 모든 움직임을 촬영할 예정이다. VTV 측이 자국을 방문한 외국 유명 연예인에 대해 특별 취재반까지 구성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달 25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욘사마’ 배용준을 취재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했던 일본 TBS 사건(?)을 연상케한다.

베트남에서 최고의 한류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잡지 ‘영화세계’의 당 티우 응언 기자는 “베트남을 다녀간 몇 안되는 한류스타들 가운데 수도 하노이를 방문한 것은 소지섭과 장나라가 전부일 정도로 그동안 한류는 남부 호치민에만 집중된 것으로 잘못 인식돼 왔다“면서 “특히 고아원 위문 등 선행을 베푸는 것도 장나라가 유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VTV 측이 특별취재반까지 구성하는 배려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현지에 도착한 뒤 하노이 시내의 고아원 ‘평화촌’(Peace Village)을 방문해 200여명의 불우청소년들에게 준비한 기념품을 나눠주고, 기념촬영과 사인 등을 해줄 예정이다. 그의 선행 소식에 포스코 현지 합작법인 VPS사와 모자 생산전문업체 하나글로벌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체들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11, 12일 제부도와 구리에서 4집 앨범 타이틀곡 ‘겨울이야기’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나라는 13일 오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현지 정관계, 외교계, 연예계 인사 등 60명을 초청해 디너쇼를 갖고, 다음날에는 한국상품 전시장에서 팬사인회와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용습기자 sno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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