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KBS1 대하사극 ‘거상 김만덕’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이미연은 지난 6일 드라마 첫 대본 연습장에 예고 없이 나타나 어린 ‘만덕’과 호흡을 같이했다. 이날은 김진숙 작가와 연출을 맡은 강병택. 김성윤 PD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역 출연진이 중심이 된 연습이 이뤄졌는데 자신의 분량이 없는 이미연이 참석해 제작진과 인사를 나누고 어린 연기자들을 격려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미연은 아역의 연습까지 함께해야 드라마 속 ‘만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대본 연습을 하는 아역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어린 ‘덕만’은 연기파 아역 탤런트 심은경(16)이 맡았다. 2004년 MBC ‘단팥빵’의 최강희. 2006년 KBS2 ‘황진이’의 하지원 .2007년 MBC ‘태왕사신기’의 이지아. 2008년 KBS2 ‘태양의 여자’의 김지수 등 스타들의 아역 전문으로 활약했다.
‘거상 김만덕’은 천민인 기녀에서 최고의 거상이 되는 조선 영조시대 제주 출신의 실존 인물 김만덕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드라마로 이미연은 2007년 SBS ‘사랑에 미치다’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김은희기자 ehk@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