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의 가족은 “예전에 앓으셨던 대장 질환이 아니라. 감기가 심해져서 5~6일전쯤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처음 입원했을 때보다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져 곧 회복할 것 같다”고 22일 밝혔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뒤에도 앙드레김은 틈틈이 치료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열어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건강이상설이 나돌 때마다 앙드레김 측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일축했고 앙드레김도 매번 성공적인 무대로 건재함을 과시해왔다.
올 들어서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패션쇼 ‘프리뷰 인 차이나 2010’을 마지막으로 패션쇼 무대를 갖지 않았다. 베이징패션쇼 당시 거의 앉아서 행사를 지켜봤고 측근들의 부축을 받는 등 불편한 모습도 보였지만 열정적으로 끝까지 패션쇼 무대를 지켰다. 지난 5월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 때 하객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앙드레김과 친분이 있는 패션계의 한 관계자는 “앙드레김 선생님을 못뵌 지가 좀 돼서 안그래도 연락을 하려던 참이었는데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앙드레김 선생님과 해외 행사를 추진중인 게 있긴 하지만 당분간 패션쇼 관련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