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인콘텐츠 근절과 올바른 성인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열리는‘제 1회 대한민국 에로영화 대상’에 출품되는 작품들이 마침내 소개됐다.

이번 대회 출품작은 8편으로 성인영화계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눈길을 끄는 작품은 국내 대표 성인영화 제작사로 통하는 샤이커뮤니케이션즈와 21세기 미디어가 각각 만든 ‘화사비애’와 ‘레이디K’다. ‘화사비애’는 친구의 ‘꽃뱀’ 여자친구와의 은밀한 섹스를 그렸고, ‘레이디K’는 프로페셔널 킬러가 등장하는 치정극이다.

또 성인영화계 ‘맏형님’ 씨네로가 내놓은 ‘섹스체위캐스터의 노출’, 성인 채널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VIKI의 ‘문란한 삼형제와 주막집 날라리’, 두리컴의 ‘리얼! 섹스여행’도 눈여겨봐야 할 작품들이다. 이밖에 해외 성인물 전문제작업체인 뉴스와이의 ‘강력추천 일본인아내’, 패러디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인 유비즈코리아의 ‘말달리자’, 큐브라인의 ‘타인의 여자’도 재미와 자극이 조화를 이룬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출품작들은 대회 공식 사이트(www.avaward.com)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는데, 작품들의 면면을 보면 소재의 다양화와 높은 완성도를 추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킬러나 아나운서(‘섹스체위캐스터의 노출’) 등 전문직 주인공이 등장하거나 조선시대 지방관리 세 아들의 연애담(‘문란한 삼형제와 주막집 날라리’), 일본인 아내를 둔 한국 남편들의 질펀한 사랑(‘강력추천 일본인아내’) 등 다양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또 그 동안 일반 영화에서나 동원됐던 3D 촬영장비를 활용한 작품들(레이디K, 말달리자 등)의 수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3D 장비는 가격만 4000만원이 훌쩍 넘고, 이를 현장에 투입하면 제작기간도 기존의 작품에 비해 1.5~2배 수준”이라며 “하지만 성인영화도 이제 실감나는 영상으로 승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에로영화 대상’은 오는 25일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금상·은상작과 남녀 배우 인기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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