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브루노 마스 콘서트 티켓 사진을 인증했다.  SNS 캡처
기은세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브루노 마스 콘서트 티켓 사진을 인증했다. SNS 캡처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과 관련해 ‘유명인들은 초대권으로 좋은 좌석에 갔다’라는 등의 이른바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배우 송혜교가 공연 티켓을 직접 예매해 지인들에게 나눠줬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송혜교의 ‘절친’으로 알려진 기은세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주목을 받았다.

기은세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브루노 마스 콘서트 티켓 사진을 인증했다. 기은세가 공개한 티켓 사진에는 예약번호 아래 송혜교의 이름이 영문으로 표기돼 있다. 초대권이 아닌, 직접 예매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티켓을 보면, 기은세의 티켓이 한 사람이 예매한 6장의 티켓 중 4번째 티켓임을 알 수 있다. 송혜교가 티켓팅을 통해 6장의 표를 예매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린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에는 10만 1000명의 관객이 찾았다.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양일 공연의 표는 매진됐고, 티켓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가 됐다.

많은 관객들은 비록 뒷자리이더라도 공연을 즐기기 위해 공연장에 발걸음을 했다.

한 관객은 정가에 티켓을 구매하고 공연장을 찾았는데, 막상 가보니 벽에 가려서 무대가 아예 보이지 않는 시야제한석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 허탈함을 토로했다.

이 관객의 경우 해당 좌석이 시야제한석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공지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유명인들이 그라운드석 메인 좌석에서 목격되면서 특혜로 초대권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논란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연예인 초청은 없었으며 시야 제한 좌석은 환불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대권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수준에서 지인 관계자 등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각 연예인 소속사에서 티켓을 일괄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는 대부분이 실제 예매를 통해 구매가 됐다”라고 해명했다. 실제 일부 연예인들은 소속사의 이름이 적힌 티켓 사진을 SNS에 인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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