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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성동일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성동일


배우 성동일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하며 자식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지난 1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5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평균 나이 52.8세 중년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영국 케임브리지로 어학연수를 떠난 모습이 담겼다.

영국 생활 5일 차를 맞이한 성동일은 집 근처의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갔다가 ‘메모리얼 벤치’를 발견했다. 사랑하는 이들을 기리는 추모 명패가 그려져 주변 곳곳을 장식했다.

그는 “문화가 특이하네”라면서도 “이 의자를 보면 생각나겠네”라고 감탄했다.

이후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던 중 전날 밤 멤버들과 나눴던 가족 이야기를 회상했다.

당시 성동일은 “나도 사생아로 태어나 아이들을 낳았다”며 “자식들과의 추억이 없다”고 토로했다. 자신이 아버지와 무엇을 한 기억이 어떤 것도 없으니까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성동일은 자신의 나이가 있기에 스키를 같이 타거나, 야구, 축구를 같이 해줄 수 없던 상태였다.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성동일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성동일


그는 “그게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우리 아내는 내가 아빠와 자식 관계를 몰라서 혹시 본인 아빠처럼 자식을 대할까 봐 제일 걱정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성동일은 “아빠가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가 나도 어떻게 참아야 하는지, 어떻게 아이들을 다독여야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보니 성동일은 아들 성준에게 ‘진짜 아빠 무서웠다’는 말을 듣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는 “말투가 엄격하니까 그랬다”며 “요즘 아이들에게 그게 되게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성동일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나는 부모님이 원치 않는 아이였다. 8살 터울 누나 손에서 자라다 10살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시 합치면서 정식으로 호적을 갖게 됐다. 아버지는 나를 많이 미워했다. 아버지를 만난 다음 날부터 맞았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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