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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부모의 잦은 금전 요구 탓에 골머리를 앓는 남성이 소개됐다. KBS Joy 유튜브 캡처
지난달 24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부모의 잦은 금전 요구 탓에 골머리를 앓는 남성이 소개됐다. KBS Joy 유튜브 캡처


부모의 잦은 금전 요구 탓에 골머리를 앓는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님과 진통을 겪는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부모님은 모두 자영업자이신데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부모님 간 다툼이 잦았고,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는 게 주인공의 설명이다.

고등학생 시절 주인공은 혼자서 자식 둘을 키우던 어머니에게 보답하고자 공부에 매진했다.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CAD(컴퓨터지원설계) 부문 대상을 따 내기도 했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고등학교 졸업 후 8년째 대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그때부터 시작된 건 다름 아닌 부모님의 잦은 금전 요구였다.

주인공은 어머니 집 보증금을 기능경기대회 상금으로 충당했다. 그 외에 따로 모은 1000만 원은 어머니에게 맡기고 입대했다. 전역 후 다시 만난 어머니는 이 돈을 모두 써 버린 상태였다. 운영하던 가게도 잘 안됐다.

어머니는 주인공의 이모가 운영하는 한과 가게를 인수하겠다며 나섰다. 돈이 없으니 돈 있는 동업자를 찾아 권리금을 해결하고, 레시피 전수 금액 1000만 원은 주인공이 부담했다. 가게 수익률은 턱없이 낮았다. 결국 동업자와 다툰 어머니는 가게를 옮겼는데, 이 과정에서 다시 2000만 원을 주인공에게 받았다.

지금까지 주인공이 가족에게 건넨 돈은 약 8000만 원에 이른다는 게 주인공의 주장이다.

지난달 24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부모의 잦은 금전 요구 탓에 골머리를 앓는 남성이 소개됐다. KBS Joy 유튜브 캡처
지난달 24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부모의 잦은 금전 요구 탓에 골머리를 앓는 남성이 소개됐다. KBS Joy 유튜브 캡처


이에 대해 MC 서장훈은 “고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일해 돈을 모으면 부모님이 모조리 쓰는 게 뭐 하는 거냐”며 일갈했다. MC 이수근은 주인공이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문제가 해결된다며 조언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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