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테러 발생 당시 현장에서 공연했던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3)가 3일 맨체스터에서 테러 희생자와 가족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연다고 BBC 등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란데와 함께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케이티 페리 등 가수들이 동참해 테러로 희생된 가족들을 돕는 성금 마련을 위한 ‘하나의 사랑 맨체스터’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5만명 수용 규모의 올드 트래퍼드 크리겟 경기장에서 열린다. BBC는 공연을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이들 이외에 테이크 댓, 마일리 사이러스, 퍼렐 윌리엄스 등도 무대에 오른다. 주최 측은 테러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이들에게는 무료로 티켓을 제공한다.

공연에서 얻은 수익금은 맨체스터 시당국이 마련한 ‘하나의 맨체스터 긴급 펀드’에 전달돼 테러 희생자들을 돕는 데 쓰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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