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10년간 미제사건이였던 ‘신정동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가운데, 제보자가 등장했다.
지난 17일 ‘그것이알고싶다’는 ‘엽기토끼와 신발장 -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0년간 미제로 남아있는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을 다뤘다.
앞서 2005년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쌀 포대에 싸인 모습으로 주택가 한복판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에 버려졌다. 약 6개월 후, 시신이 유기된 곳과 멀지 않은 곳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도 비닐과 돗자리 등으로 싸여 버려졌다.
방송이 끝난 후,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10년 전 신정동에서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A씨의 제보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10년 전이면 18살이었고 그때는 피자 가게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이라며 “신발장에 엽기토끼를 본 기억이 얼추 난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피의자가 반지하에서 2층으로 올라가셨다는데 2층 배달을 갔던 기억이 있다”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름 더듬어도 보고 네이버, 다음 거리뷰 보고 추측해서 (지도 사진을) 첨부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반지하, 화분, 신발장 등의 기억을 조합한 것이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집 근처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 참고 바라며, 부디 꼭 (범인을) 잡아달라”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