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지난해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하고 아내가 현재 임신 3개월에 있음을 깜짝 발표했다.

유키스 일라이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손가락의 반지를 보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우린 함께한지 5년이 됐다. 우리는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했고 곧 태어날 아기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며 “아내는 현재 임신 3개월이다. 난 내년 여름에 아빠가 된다.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라이는 자신의 깜짝 결혼 발표로 놀랐을 팬들에게 “놀라실 수도 있지만 아셔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배신감을 느낀다면 사과드린다. 유키스를 응원하지 않는다 해도 이해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키스 소속사 NH EMG는 “상황 파악 중”이라며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먼저 전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라이의 배우자가 11살 연상의 전직 레이싱 모델이고 그가 현재 임신 10주에 있는 것이 맞다고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했으며 배우자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자 모델 생활을 그만둔 상태”라며 “일라이가 배우자의 권리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녀야 하는 상황에 배우자와 아이에게 큰 부담을 느껴 용기를 낸 것이다. 어린 나이와 아이돌이란 신분 때문에 가정을 꾸린 것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있지만 책임감과 가족을 지키려는 선택이니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악성 댓글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