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11시쯤 조계사에서 나와 경찰에 자진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노동개악 투쟁과 한상균 위원장거취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이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경찰 자진 출두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늘 10일 한 위원장은 다시 싸우러 나간다”며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님을 뵙고, (조계사 경내)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국민들께 전하는 뜻을 언론에 밝힌 후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출두 직전인 9시 30분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등과 면담한 뒤 대웅전에 들러 삼배를 하고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나오면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남대문경찰서로 이송한 뒤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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