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구하라의 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렇게 영양제까지 사줘가며 조카보고 싶다던 노래 부르던 우리 하라. 첫째는 뭐든지 다해준다며 대학까지보내준다던 내동생”이라고 적으며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 우리가 친모에게 사랑 못 받고 큰 만큼 오빠가 사랑 주며 잘 키워줄게 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램이 이루어지고 딸이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너가 예쁘다던 하린이로 지었어.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크게 지켜봐줘.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며 구하라를 그리워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