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나라가 김도훈과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00년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만나 25년째 연애 중이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예고에서 배우 박영규가 “남자친구를 25년 만나는 동안 결혼 안 하고 사는 것도 대단하다”고 했다.
이에 오나라는 “살기는 뭘 사냐. 진짜 바빠서 못 했다”고 답했다.
박영규는 “폭탄 터지는 전쟁 통에도 사랑은 꽃피고 결혼은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나라는 2018년 tvN ‘인생술집’에서도 장기 연애 비결을 밝혔다.
그는 “헤어진 적이 없었다. 권태기도 없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싸울 때는 열정적으로 싸운다”며 “싸운 후엔 3~4일 연락 안 할 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아오면 쿨하게 받아준다. 언제 싸웠냐는 듯이”라고 덧붙였다.
결혼에 관해서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면서 “결혼해야 하는데 타이밍이 있더라. ‘이 작품 끝나고 해야지’ 하다 보니 19년이 훌쩍 지나갔다”고 했다.
이어 “결혼한다면 그분(김도훈)이랑 할 것”이라며 “나는 의리를 중요시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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