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재계의 총수들은 신년 인사에서 한결같이 더블딥(이중침체)을 우려했다. 또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경제동우회, 상공회의소 등 일본 3대 경제단체장은 5일 새해 공동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으로부터의 탈피’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게이단렌의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은 회견에서 “불행하게도 일본의 경제 회생은 아직 지속적이지 못하다.”면서 “디플레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도 심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성장전략을 실천에 옮기는 조치밖에 없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또 기업 활성화를 위해 세제개정 및 규제개혁, 아시아 각국과의 연대강화 등을 주문했다.
상공회의소의 오카무라 다다시 회장도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올라운드보다는 기술집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환경에 비중을 둔 녹색공공사업의 추진을 제언했다. 경제동우회의 사쿠라이 마사미쓰 대표는 “정부의 재정지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독자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3대 단체장들은 올해 평균 주가를 8000∼1만 2000, 엔화가치를 달러당 85∼100엔으로 예측했다.
한편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6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후지이 히로히사(77) 재무상의 후임에 간 나오토(63) 부총리 겸 국가전략담당상을 기용했다. 또 국가전략담당상은 센고쿠 요시토(63) 행정쇄신상이 겸임토록 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의 예산 심의와 함께 인선이 늦어질 경우 국정 혼란 및 비판 여론을 우려해 인사를 서둘렀다. 후지이 재무상은 지난해 9월 출범한 하토야마 정권에서 사임한 첫 각료로 기록됐다.
hkpark@seoul.co.kr
게이단렌의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은 회견에서 “불행하게도 일본의 경제 회생은 아직 지속적이지 못하다.”면서 “디플레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도 심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성장전략을 실천에 옮기는 조치밖에 없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또 기업 활성화를 위해 세제개정 및 규제개혁, 아시아 각국과의 연대강화 등을 주문했다.
상공회의소의 오카무라 다다시 회장도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올라운드보다는 기술집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환경에 비중을 둔 녹색공공사업의 추진을 제언했다. 경제동우회의 사쿠라이 마사미쓰 대표는 “정부의 재정지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독자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3대 단체장들은 올해 평균 주가를 8000∼1만 2000, 엔화가치를 달러당 85∼100엔으로 예측했다.
한편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6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후지이 히로히사(77) 재무상의 후임에 간 나오토(63) 부총리 겸 국가전략담당상을 기용했다. 또 국가전략담당상은 센고쿠 요시토(63) 행정쇄신상이 겸임토록 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의 예산 심의와 함께 인선이 늦어질 경우 국정 혼란 및 비판 여론을 우려해 인사를 서둘렀다. 후지이 재무상은 지난해 9월 출범한 하토야마 정권에서 사임한 첫 각료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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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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