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 물리학자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가 폭탄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12일 보도했다. 테헤란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모하마디는 자택 인근 주차장에 폭탄을 실은 채 주차된 오토바이가 원격 조종으로 폭발하는 바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이란의 핵개발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의 배후라고 비난했다. 모하마디 교수는 지난 대선 때 야당의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01-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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