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한국인 피해 아직 없어”

“아이티 지진, 한국인 피해 아직 없어”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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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과 관련,13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이티 현지에는 모두 6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중 유엔평화유지군에 파견된 이선희 소령을 비롯한 50여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8명 정도가 아직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주 도미니카 대사관의 아이티 담당 이언우 영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이티의 유엔군 주둔 사령부 건물을 비롯해 주요 호텔,관공서 건물이 많이 파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통신 네트워크마저 불통이 돼 추가적인 정보를 알아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영사는 “도시 전체적으로 피해가 심각한 것 같다”며 “현지가 밤인데다 아직 여진이 있어 아이티 정부가 정확한 피해 사항을 집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아메리카 아이티에서 12일 오후(현지시각)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대통령궁을 비롯해 정부기관 건물과 의회,병원,가옥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무너진 건물더미에 상당수의 사상자가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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