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감염 美육가공업체 리콜 확대

대장균 감염 美육가공업체 리콜 확대

입력 2010-02-14 00:00
수정 2010-02-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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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성 대장균(E.coli) 감염 우려로 지난달 분쇄육 등 390여t을 리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육가공업체 ‘헌팅턴 미트 패킹’이 자사 제품 2천220t을 추가 리콜했다고 미 식품안전검역청(FSIS)이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리콜 조치 대상은 헌팅턴 미트 패킹이 생산해 ‘헌팅턴’,‘임페리얼 미트’,‘엘 랜초’ 등 3개 브랜드로 판매되는 분쇄육 등 2천220t이라고 FSIS는 말했다.

 이들 제품은 분쇄 쇠고기 패티,송아지 고기 패티 등으로 지난달 4∼22일 캘리포니아주의 유통센터,식당,호텔 등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FSIS는 그러나 이들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발병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헌팅턴 미트 패킹의 리콜이 확대된 것은 당국 조사에서 이 회사가 식품 안전 규정을 위반한 것과 관련된 추가 증거가 발견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성 대장균은 출혈성 설사,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신부전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몬테벨로<美 캘리포니아州>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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