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토네이도 추가 발생,극히 위험”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24일 토네이도가 몰아쳐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미시시피 재난당국에 따르면 이날 시속 약 241㎞,1.6 km 폭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야주,촉토,홈스 카운티 등지에서 10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으며 가옥이 파괴되고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헤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는 4명의 희생자를 낸 야주 카운티에서는 일부 지역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야주 시티에서는 놀란 주민들이 언덕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10여명의 주민들이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으로 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이번 토네이도로 다수의 카운티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근 루이지애나,아칸소,앨라배마주 등에서도 피해 보고가 잇따랐다.
바버 주지사는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1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州)방위군에 지원을 요청했다.
미 국립 폭풍예보기상센터는 성명을 내고 “중남부와 걸프만 중부의 주,테네시 계곡 등지에서 강력하고 긴 토네이도가 발달하고 있다”면서 “이는 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야주 시티<美미시시피주>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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