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들이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비욘세와 함께 촬영한 신곡 ‘텔레폰’의 뮤직비디오를 리메이크해 화제다. 지난달 23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3분45초 분량의 이 영상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지금까지 200만명 이상이 조회했다. 초반 1분여가량은 평범한 군인 2명이 다소 어설픈 춤 실력을 선보이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 레이디 가가에 못지않은 파격적인 의상을 입은 군인들이 대거 등장, 군무를 선보인다. 무대는 물품 보관 창고 정도로 추정되는 장소이지만 뒷 배경에 대형 전화 모형까지 만들어 붙인 정성이 눈에 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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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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