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내오염으로 연간 청소년 220만명 사망”

“中 실내오염으로 연간 청소년 220만명 사망”

입력 2010-05-17 00:00
수정 2010-05-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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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연간 220만명의 청소년들이 심각한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호흡계통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표준화위원회 산하 중국 청소년위생건강지도센터는 전날 “5세 이하의 유아 100만명을 포함해 연간 220만명의 청소년들이 실내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실내 공기오염의 심각성은 실외의 대기오염에 비해 5~10배나 심각하며 전 세계 질병의 4%가 실내 공기의 오염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의 실내오염의 주범은 포름알데히드이며 벤젠,암모니아,라돈 등도 오염원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규정한 포름알데히드는 실내 건축자재와 가구,페인트,벽지 등에서 유발되는데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만성호흡기 질환과 청소년의 기억력과 지력 감퇴를 유발하고 심각한 경우 비인후암,뇌종양 등도 초래할 수 있다.

 또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불순과 임신 합병증 등을 가져오며 신생아의 염색체 이상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아동과 임신부,노년층이 포름알데히드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위험도 역시 상대적으로 크다.

 급속한 부동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부실한 건축자재와 마감재 탓에 거주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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