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바누아투 규모 7.2 강진

남태평양 바누아투 규모 7.2 강진

입력 2010-05-28 00:00
수정 2010-05-2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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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쓰나미 경보 발령했다 해제

남태평양의 바누아투섬 근해에서 28일 새벽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나 인근 솔로몬제도와 뉴칼레도니아, 바누아투 일대에 일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해제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이날 오전 4시14분께(현지시간) 바누아투의 에스피리투 산토섬과 루간빌 북서쪽으로 각각 215㎞와 214km 떨어진 곳의 비교적 얕은 깊이인 36㎞ 지점을 진앙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 규모로 볼 때 진앙에서 가까운 해안지역에 수분에서 몇 시간 내에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하지만 나중에 “해수면 높이로 보아 어떤 쓰나미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며 경보를 철회했다.

이번 강진에 따른 피해상황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바누아투 당국은 지진 및 쓰나미 경보와 관련된 정보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레사 바누아투 기상청장은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루간빌에서 쓰나미에 관한 보고가 없다고 전했다.

에파테섬에 있는 수도 포트빌라의 경찰 대변인 스미스 우우에도 “지진과 관련해 아무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며 어떤 쓰나미 조짐도 없다. 쓰나미 경보를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USGS는 애초 남태평양의 바누아투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나 나중에 규모를 7.2로 정정했다.

포트빌라<바누아투>.웰링턴.로스앤젤레스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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