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내각에서 행정쇄신상으로 내정된 대만계 여성 의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참의원 초선 의원인 렌호(蓮舫.42)씨.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의 장녀로 일본에서 태어난 그녀의 성(姓)은 세번 바뀌었다.
이중국적이던 어릴 때에는 아버지의 성을 따라 셰(謝)를 쓰다가,18세 때 일본 국적을 선택한 뒤 어머니의 성인 사이토(齋藤)를 사용했다.1993년 자유기고가인 무라타 노부유키(村田信之)씨와 결혼해 무라타씨가 됐지만 지금은 일본 사회에서 변치 않은 ‘렌호’라는 이름만 쓰고 있다.
학생 시절 음향기기 회사의 수영복 모델을 거쳐 연예계에 데뷔했다.이후 민영방송사의 TV 사회자,뉴스 캐스터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5∼1997년 베이징대에서 3년간 유학했다.당시 중국 교수와 정치적 차이로 논쟁을 벌인 일은 유명하다.
1997년에 쌍둥이 남매를 낳은 뒤 육아와 직장 일을 병행하면서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7월 민주당 소속으로 도쿄에서 출마해 참의원 의원에 당선됐다.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대한 자료로 메울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하는 정치가로 알려졌다.
일약 유명해진 것은 민주당 정권이 2009년 말에 시작한 ‘예산재배분’ 사업에 참여해 논리정연하게 관료들의 예산 낭비를 추궁하면서부터다.
트위터를 즐겨 사용해 ‘팔로어’가 수만명에 이른다.
중국 언론은 렌호 의원의 각료 내정에 대해 “일본 최초의 중국계 여성 장관 탄생이 임박했다”며 중일 교류 촉진에 일정한 역할을 해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렌호 의원은 당초 소비자담당상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녀가 ‘예산재배분’ 사업으로 지명도를 높였다는 점이 감안돼 행정쇄신상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주인공은 참의원 초선 의원인 렌호(蓮舫.42)씨.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의 장녀로 일본에서 태어난 그녀의 성(姓)은 세번 바뀌었다.
일, 대만계 모델 출신 각료 내정 ‘눈길’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신임 총리는 5일 대만계 일본인으로 모델.언론인 출신인 참의원 초선 렌호(蓮舫.42) 의원을 소비자담당상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4월27일 ‘예산재배분’ 사업에서 관료들을 상대로 질문하는 렌호 의원. .
도쿄 교도=연합뉴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신임 총리는 5일 대만계 일본인으로 모델.언론인 출신인 참의원 초선 렌호(蓮舫.42) 의원을 소비자담당상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4월27일 ‘예산재배분’ 사업에서 관료들을 상대로 질문하는 렌호 의원. .
도쿄 교도=연합뉴스
학생 시절 음향기기 회사의 수영복 모델을 거쳐 연예계에 데뷔했다.이후 민영방송사의 TV 사회자,뉴스 캐스터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5∼1997년 베이징대에서 3년간 유학했다.당시 중국 교수와 정치적 차이로 논쟁을 벌인 일은 유명하다.
1997년에 쌍둥이 남매를 낳은 뒤 육아와 직장 일을 병행하면서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7월 민주당 소속으로 도쿄에서 출마해 참의원 의원에 당선됐다.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대한 자료로 메울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하는 정치가로 알려졌다.
일약 유명해진 것은 민주당 정권이 2009년 말에 시작한 ‘예산재배분’ 사업에 참여해 논리정연하게 관료들의 예산 낭비를 추궁하면서부터다.
트위터를 즐겨 사용해 ‘팔로어’가 수만명에 이른다.
중국 언론은 렌호 의원의 각료 내정에 대해 “일본 최초의 중국계 여성 장관 탄생이 임박했다”며 중일 교류 촉진에 일정한 역할을 해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렌호 의원은 당초 소비자담당상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녀가 ‘예산재배분’ 사업으로 지명도를 높였다는 점이 감안돼 행정쇄신상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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