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콜롬비아서 반군테러 기승…19명 숨져

대선 콜롬비아서 반군테러 기승…19명 숨져

입력 2010-06-21 00:00
수정 2010-06-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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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투표 투표율보다 10% 포인트 낮아

 20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콜롬비아 각지에서 잇따른 반군 단체의 공격으로 경찰과 군인 등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일간지인 ‘엘 티엠포’ 등이 보도했다.

 가브리엘 실바 국방부장관은 이날 북부 산탄데르 광산지역에서 경찰관 7명이 반군 게릴라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공격으로 숨졌으며 반군들은 이 곳에서 투표 관련 자료를 불태우기도 했다.

 군인 3명도 중동부 지역인 메타 구역에서 반군에 희생됐으며,정부군은 투표 방해에 나섰던 반군 대원 9명을 사살했다.

 지난달 30일 예비투표일에도 반군 게릴라의 폭력으로 3명이 숨지고 일부 도로가 폐쇄되거나 자동차가 불에 타는 등 혼란스런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군을 노린 반군의 공격이 4차례나 있었고 폭발물이 3곳에서 발견돼 당국이 나서 제거 작전에 나서는 소동도 빚어졌다.

 이날 투표율은 오후 2시 현재 총 유권자 2천990만명 중 695만명 가량이 투표해 23%대에 머물며 예비투표때보다 10% 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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